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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의

올드 빈티지 사진을 만들어내는 YOUNG한 일회용카메라, 일포드 XP2 SUPER 400 실사용기 후기

by 김콩배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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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포드 일회용카메라

2019년쯤 빈티지와 필름카메라가 유행이 시작되면서

다시 일회용카메라가 출시되고 필름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지난 현재는 필름값이 오르고, 빈티지에서 조금 다른 Y2K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필름카메라의 유행은 어느 정도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2019년도에 컬러현상으로 흑백을 인화하는 일포드 XP2 필름을 이용하여

일회용 카메라가 국내에 신제품으로 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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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걸맞게 일회용 카메라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카메라도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필름값이 인상되지 않았더라면 취미로 입문한 분들도 오래 사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필름카메라를 활용하는 사람이 흑백사진 인화를 비싸게 주고 할 필요없이 컬러현상으로 흑백사진을 가질 수 있는

 

일포드 XP2

 

오늘은 저에게 뜻 깊은 일포드 XP2 일회용 카메라로

작년 봄을 담아본 사진을 보여드리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포드
일포드 XP2 Super 일회용카메라

 

레트로, 빈티지, 뉴트로

이 세가지가 한창 유행했을 당시 내놓은 패키지 디자인은

'힙하다'라는 단어가 바로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카메라 플라스틱을 감싸는 종이 스티커의 패키지였다면

이를 반대로해서, 플라스틱의 곡선이 손에 감겨 더 우수한 그립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스티커가 외부에 없기에 업사이클링을 한 카메라를 구입하셔도 티가 절대 나지 않습니다.

 

3m까지 가능한 내장플래시와 1m부터 무한대까지 초점거리 그리고 1/100 셔터스피드로

일상생활을 담아내기에 충분한 스펙입니다.

조리개는 9.5고정인 카메라이며, ISO는 400인 필름을 사용한 카메라로

사진을 못찍는 그 누구든 쉽게 일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해보일지라도

컬러 일회용 카메라와 다르게 흑백이란 매력이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름자체가 장점이라고 말하는 게 정답입니다.

 

 

일포드 XP2 카메라
일포드 XP2

 

날씨가 흐리지도 맑지도 않았던 날 용산역 역사는 우리 눈에는 그다지 어둡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역사가 아닌, 기차를 타는 플랫폼은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어둡기도 하지만

감도는 자연광이 부족한 실내에서 플래시 없이

조리개 9.5와 ISO400으로 사람을 디테일을 살려서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차가 들어오는 입구가 마냥 하얗게 날아가지 않고 철도가 쭉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도가 더 낮았으면 실내는 더 어두 었을 것이고

감도가 더 높았으면 야외가 하얗게 날아갔을 것 이기 때문에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시다싶히 암부 노이즈가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카메라의 ISO처리 기술이 없는 날것 그 자체의 일회용 카메라가 보여주는 사진은

이조차 누군가에게 강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일포드 일회용 카메라필름카메라 인화
일포드 XP2 Super

 

이날 하늘이 뿌옇고 하얀 날 용산에서 출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강로동 땡땡거리

무수히 높은 건물사이에 기찻길과 오래된 건물이 아직 남아있는 곳에 미러리스, DSLR, 일회용 카메라

세 가지를 들고 방문을 했지만, 암부가 아닌 부분에서 부드럽게 나타나는 일포드 XP2는

의외로 맑은 날이 아닌 이날에 제대로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일포드 카메라일포드 필름
일포드 필름카메라

 

30mm의 화각과 1/100의 셔터스피드는

일상 속의 움직임을 흔들리지 않게 찍기에 충분했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바로 찍기 좋아서 기차철로를 건너면서 촬영도 해봤습니다.

맑은 날이면 명암대비가 짙어서 조금 더 선예도가 높은 사진이 나왔을 테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작은 디테일까지 살려냈기에 일회용 카메라의 존재를 잊고

만족한 카메라였습니다.

 

일포드 XP2

 

더욱더 놀라운 점은

이 일포드 XP2, 심지어 일회용 카메라로 2개의 사진공모전에 입상한 것입니다.

스트릿사진에 제격인 필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일회용 카메라도 스트릿에 적합하지만, 빈티지하고 올드한 사진을 원하시거나

인화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며 흑백사진을 촬영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일포드 XP2 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일회용 카메라임에도 예쁜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일회용 카메라는 현재 21000원대에 구매하셔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른 여러 필름들 사이, 카메라가 포함인 일회용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사용하기 괜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날씨 좋은 요즘

예쁜 장면을 컬러가 아닌 흑백을 이용해 한 번쯤 촬영해 보시는 것 어떨까요?

컬러는 내 마음속에 기억이 남기 때문에, 아쉽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사진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더 흥미로운 사진이야기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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